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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016] “우리가 이겼다, 브래드!”

10지구 연방하원 재탈환 슈나이더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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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중앙) 당선자가 선거 후 파티에 참가한 한인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맨 왼쪽 이대범 슈나이더후보 한인후원회장, 오른쪽은 정강민 전 시카고체육회장)

 

“We won Brad! (우리가 이겼어 브래드)”, “Yes we did! (우리가 해냈다)”

선거일인 8일 밤 10시45분쯤, 브래드 슈나이더(민주) 10지구 연방하원 후보의 선거 후 파티에서 함성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개표 초반 한동안 공화당의 밥 돌드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지만 지고 있었던 그가 결국 역전 승리를 거둔 순간이었다. 2년전의 패배를 되갚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날 노스브룩 힐튼호텔에서 열린 파티에선 이내 신명나는 음악이 흘러나왔고 상당수 지지자들은 흥에 겨워 춤을 추기도 했다. 대선 진행 상황을 비추던 프로젝터는 ‘슈나이더를 의회로’(Schneider for Congress)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바뀌었다.

슈나이더 후보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아래 아내 줄리아, 아들 대니얼과 함께 연단에 올라 감격의 승리연설을 했다. 그는 먼저 경쟁 후보였던 돌드 현 의원과 아울러 자신의 가족과 지지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첫 번째 당선(2010년) 당시 10지구를 대표하는 것이 제 가장 큰 책임감이자 명예라고 말했었다. 오늘 밤, 그 때 그 말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 후대들에게 더 안전하고 번영된 사회를 물려주고 갈등을 조장하지 않는, 모두를 환영하는 국가가 되도록 우린 계속해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나이더가 승리연설을 하는 동안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사랑한다’, ‘최고다’ 등 탄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 연설을 끝마친 그는 아내에게 승리의 키스를, 아들과는 감격의 포옹을 나눈 뒤 연단에서 내려와 지지자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는 등 당선의 기쁨을 나누었다.<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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