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2016] “한국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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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한인사회 찾은 라우너 주지사

 

브루스 라우너 일리노이 주지사가 한인들과 만나 한인사회와 교류강화의 반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라우너 주지사는 지난 6일 부인 다이애나 와 함께 윌링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태)를 방문해 한인들과 30분간의 간담회를 갖고 예배에도 참석했다.

라우너 주지사 후보자 시절부터 돈독한 인연을 보이며 한인사회와의 만남을 주선해온 KA보이스(회장 정종하)는 라우너 주지사 후보자 당시 한인교회 방문, 지난해 3.1절 행사에 이어 공식적으로 세 번째 행보를 주관했다.

“후보자 당시 한인사회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찾게 됐고, 다시 보니 반갑고 기쁘다”며 인사를 전한 라우너 주지사는 “매주 다른 교회들을 방문해 예배를 드리고 있고 한인교회에 다시 방문하게 됐다. 나는 공화당, 민주당을 떠나 하나님께서 함께 모이게 하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KA보이스,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중서부한인회연합회, 시카고IL상공회의소, 한인사회발전협의회, 여성회, 간호사협회, 평통, 한인문화회관, 어머니합창단, 상록회, 한울복지관 등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짧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평통 이수재 간사의 “일리노이주가 남북한 통일을 위해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라우너 주지사는 “통일을 돕는 것을 지지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울복지관 손지선 임시사무총장은 복지예산삭감으로 인해 지난 8개월간의 어려운 부분을 전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고, 문화회관 김승자 회장이 시카고 공공학교 재정문제를 거론하자  라우너 주지사는 “현재  주 재정은 몇 년간 적자를 기록하며 심각한 수준이고, 실업률, 높은 세금, 학교재정문제 등의 개선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우선순위로 두는 것 중 하나는 청년실업률을 줄이고 그들에게 직업의 혜택을 늘려 안정시키는 것이다. 현재 문제들의 해결책에 있어서 한인사회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함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 후 2부 예배에 참석해 한인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올린 후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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