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서 탈의실 등 도촬사건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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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의 정책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벌이고 있는 전미가족협회 홈페이지 화면.

전미가족협회, ‘탈의실 남녀 혼용 정책’ 보이콧 운동

대형소매체인의 하나인 타겟 매장내 탈의실이나 화장실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불법촬영 등 성관련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전미가족협회(AFA)가 타겟의 부당한 정책에 대한 보이콧(boycott) 운동을 벌이고 있다.

AFA는 지난 5월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타겟 매장 여러 곳에서 션 앤더슨이라는 남성이 탈의실 벽에 구멍을 뚫어 옷을 갈아입던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의 휴대폰에는 총 56장의 여성들의 사진이 저장돼 있었는데, 이 중 12장은 웃옷을 입지 않은 여성들의 모습이었고 1장은 전라의 모습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FA는 앤더슨이 탈의실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것은 탈의실을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타겟의 정책때문이라고 성토했다.

AFA는 “타겟은 탈의실에 구멍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구멍들을 막았지만, 계속해서 남성들이 제한없이 탈의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타겟은 분명 성범죄를 미리 막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고, 지금도 범행들은 100% 막을 수 있지만 안하고 있다. 타겟의 화장실 또는 탈의실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성범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타겟의 이처럼 위험한 정책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AFA에 따르면, 타겟의 정책에 대해 보이콧을 하길 원하는 주민들은 ▲보이콧에 서명하기(www.afa.net/target) ▲타켓 본사에 전화해 보이콧하기(612-304-6073) ▲타겟 페이스북에 글 남기기(www.facebook/target/)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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