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우 고통스런 2주될 것”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해 향후 2주일이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호소했다
백악관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돼도 10만명에서 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을 소개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대처 방식에 따라 그 숫자는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다가올 30일간 지침을 따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것은 생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매우 힘든 2주를 앞두고 있다.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것”이라면서 “모든 미국인이 앞에 놓인 힘든 기간을 준비하길 바란다. 그러나 터널의 끝에는 빛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10인 이상 모임 회피, 여행 자제 등이 담긴 코로나19 지침을 발표하고 이를 15일간 실행한다고 했다가 코로나19 급증세가 이어지자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그는 집에 머무르되 아플 경우 의사를 부를 것, 식당이나 술집에 가는 것을 피하고 음식의 경우 배달이나 테이크 아웃을 선택할 것, 노인을 보호할 것 등의 추가 지침도 아울러 전했다.
백악관 태스크포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더라도 10만명에서 24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을 소개했다. 또 최악의 시나리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었다면
150만~22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