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차등 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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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IL 주지사, 자택대피령 관련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발동된 일리노이주 자택대피령과 비필수업종 일시 폐쇄가 4월 30일로 종료되는 가운데, 이의 해제가 주내 지역별로 차등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2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자택대피 행정명령을 지역별(region-by-region)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언론들은 프리츠커 주지사가 비즈니스를 다시 열어 주민들이 일터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은 코로나19이 여전히 기세를 부리고 있기 때문에 완전 해제 보다는 지역별로 해제하는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시골지역의 경우 주택간의 간격이 넓고 인구수도 적어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시카고시와 인근 서버브 타운과는 환경이 다르다. 따라서 시골과 도시를 구분해 지역별로 차등적인 자택대피령 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주내 코로나19 사망자수는 20일 하루 59명으로 최근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주까지 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약 80명에 달했다. 이날 현재 주 전체 사망자수는 1,349명, 확진자수는 3만1,50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는 지난 6일 3,680명에서 19일에는 4,599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사망자수의 증가세가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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