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는 집에서’ CDC 코로나 방역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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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새해맞이 행사를 집에서 가져달라고 미국민에게 호소했다.

CDC는 24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코로나19 방역 가이드라인을 통해 새해를 축하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거나 친지, 친구와 온라인 모임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DC가 새해맞이 방역 수칙을 발표한 배경은 크리스마스에서 새해 초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여행과 각종 모임으로 코로나가 급격하게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CDC는 “집에 머무르는 것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일부 사람들은 새해 전에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있지만 앞으로 한동안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DC는 “새해맞이 행사와 모임을 연기하거나 취소해도 좋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의 위험을 키우는 여행도 연기할 것을 거듭 권고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국내 공항을 찾은 여행객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CNN은 24일 연방 교통안전청(TSA) 자료를 인용해 전날 119만1,123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해 여행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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