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통화·부양책 힘입어 미국 경제 85% 초고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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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로이터>

워런 버핏 회장,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서 밝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경제가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에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버핏 회장은 1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의회가 통과시킨 대규모 재정 부양 패키지를 언급하면서 “놀랍도록 효율적인 방식으로 경제가 부활했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러한 정책들이 효과를 거뒀다”며 “미 경제의 85%가 초고속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의 경기는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앞서 연방상무부는 지난 3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4.0%)를 0.2%포인트 웃돈 것이다. 민간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는 가계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부의 현금 지급 덕분에 3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무려 21.1%나 폭증했다. 전문가들은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별 증가 폭은 정부 기록이 있는 1959년 이래 가장 큰 것”이라며 “3월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인당 1,400달러 지급액이 포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경제 재개도 이뤄지고 있어 경기 반등 속도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바클레이스의 이코노미스트인 푸자 스리람은 “만약 우리가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면 서비스 분야의 재개에 매우 이상적인 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찰리 멍거 부회장은 이날 과도한 재정지출을 경계했다. 그는 현대통화이론(MMT)을 겨냥해 “극단적인 행위가 실현될 확률도 있지만 무제한적으로 돈을 찍어내면 참사로 막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MMT는 정부가 사실상 무제한으로 돈을 찍어도 된다는 이론이다.<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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