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콘서트 참사 빚은 힙합 스타 운동화 출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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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가 미국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과 협력해 새로운 운동화를 내놓으려 했으나 최근 스콧의 콘서트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고려해 신제품 출시를 전격 연기했다.

16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나이키는 성명에서 “비극적인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을 존중해 운동화 출시를 미룬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한정판 스콧 운동화를 다음 달부터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스콧 공연장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짐에 따라 출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압사 사고는 지난 5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발생했다.

스콧 콘서트인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에는 5만 명 팬이 참석했고, 흥분한 관객들이 무대 쪽으로 일시에 몰려들면서 수백 명 사상자가 나왔다.

스콧은 당시 콘서트에서 관객이 실신하고 부상자가 속출하는데도 공연을 계속 펼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들은 스콧과 공연 기획사를 상대로 무더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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