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총기난사, 이번엔 오클라호마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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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5명 숨져, 총격범 자살

지난달 24일 텍사스주 초등학교의 총기난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1일 오클라호마 병원에서 또 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한 병원에서 이날 오후 5시께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총격범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다.

털사 경찰에 따르면 총격이 난 곳은 털사의 세인트 프랜시스 의료법인의 내털리 메디컬 빌딩으로, 사망자 가운데는 총격범도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자신의 총으로 자살했다. 총격범은 권총과 장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털사 경찰은 이에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현재 경찰관들이 추가적인 위협이 있는지 점검하면서 모든 병실을 수색하고 있다”며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왔으며 어쩌면 여러 명의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 빌딩 2층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세인트 프랜시스 의료법인은 총격 사건이 벌어짐에 따라 이날 오후 병원을 봉쇄했다. 사건이 벌어진 내털리 빌딩은 외래환자 수술센터와 유방 의료센터가 있는 건물이다.

TV 헬기가 찍은 항공사진을 보면 응급요원들이 사람을 들것에 실어 건물 밖으로 옮기는 장면 등이 보였다고 AP는 전했다. 또 여러 대의 경찰 차량이 병원 바깥에 주차한 모습도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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