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민주당·공화당 예비선거 거쳐 11월 3일 본선… 더빈·샤코스키 은퇴로 연방의회 선거구 판도 변화
2026년 일리노이주 중간선거가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하면서 연방 상·하원과 주지사 선거 등을 둘러싼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리노이주 2026년 예비선거는 지난 3월 17일 실시됐으며, 중간선거 본선은 오는 11월 3일 화요일 치러진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전체 의석과 연방 상원 100석 가운데 33석이 선거 대상에 오른다. 특히 일리노이에서는 수십 년 동안 현역 의원들이 지켜온 연방의회 의석 일부가 새롭게 선거 대상이 되면서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다.
딕 더빈 연방 상원의원과 제9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재닛 샤코스키가 잇따라 은퇴를 발표하면서 이들 지역에서는 새로운 정치 지도자를 뽑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두 의원 모두 수십 년 동안 연방의회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이다.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줄리아나 스트래턴 부지사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는 현직 J B 프리츠커 주지사와 대런 베일리 후보가 다시 맞붙는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연방 하원 선거에서도 주요 지역구의 민주당 예비선거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에번스턴 시장 대니얼 비스는 경쟁이 치열했던 제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제7선거구에서는 라숀 포드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제2선거구에서는 도나 밀러 후보가 제시 잭슨 주니어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쿡카운티 보드 의장 선거에서는 토니 프리윈클 의장이 도전자 라일리 후보의 추격을 물리치고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제8선거구에서는 멜리사 빈 후보가 민주당 예비선거 승자로 전망됐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 일리노이 유권자들이 투표 시간과 투표 장소, 조기투표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 정보도 제공되고 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예비선거에 이어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 본선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일리노이 선거 관련 주요 현안으로는 연방정부의 유권자 정보 요구와 관련해 일리노이주가 유권자 정보를 연방정부에 넘길 필요가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으며, 중국이 유권자 정보를 확보했다는 백악관 측의 새로운 주장도 제기됐다.
또 2027년 시카고 시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시카고 시장 후보로 나선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일리노이주 총무처장관이 선거전에 뛰어들어 9명의 후보가 난립하는 가운데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시카고 유권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시가 지출한 비용을 환수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선거법 위반 논란과 각종 선거 관련 현안도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주 유권자들은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통해 연방 및 주정부 주요 공직자를 선출하게 된다. <이점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