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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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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종합뉴스‘한인회 이사 역임 조항’ 삭제됐다

‘한인회 이사 역임 조항’ 삭제됐다

31대 한인회 소집 5일 임시총회서 수정안 통과

265명 참석해 성원, 찬성 264반대 1

총회-1

 지난 5일 저녁 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한인회 임시총회에서 참석자들이 상정된 안건에 찬성한다는 거수투표를 하고 있다.

 

31대 시카고 한인회(회장 서정일)가 지난 5일 임시총회를 열어 적법성 시비로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정관내용을 삭제함으로써 32대 한인회장 선거가 다시 치러지게 됐다.

이날 오후 730분부터 윌링타운내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임시총회에는 예상외로 많은 인원인 총 265(한인회비 현장납부 178, 사전납부 87)이 참석해 총회소집 관련 한인회 정관(한인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이 150명 이상 참석)을 충분히 충족시켰다. 총회는 김종휘 부회장의 사회로국민의례서정일 회장 인사말성원보고정관개정에 대한 안건처리 순으로 일사천리로 진행돼 15분만에 끝났다.

이날 안건은 정관 제26 2항 피선거권 자격조건 내용중한인회 이사를 1회 이상 역임했어야하며란 부분을 삭제한 수정안 하나만을 놓고 찬반 거수투표를 실시했다. , 기존의 35세이상된 정회원으로 한국과 미국법에 의거, 5년이내에 형사처벌을 받지 아니한 자로 한인회 이사를 최소 1회이상 역임했어야하며 한인회비를 당해년도에 납부한 자로 한다란 내용 가운데한인회 이사를 최소 1회이상 역임했어야하며란 부분을 제외한 것이다. 이 안에 대한 거수투표 결과, 찬성 264, 반대 1명으로 최종 통과됐다. 이에 김 부회장은 수정안이 통과됐음을 선언한 후 곧바로 폐회를 알렸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답했다. 이날 다른 안건 제안과 긴급동의, 이의제기 등은 일체 받아들여지지 않아 일부는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서정일 회장은오늘 임시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이 최선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후회없이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동포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동포사회가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차기회장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32대 한인회장 선거일정과 관련해 김종덕 선거관리위원장은한인회에서 선관위에 지침이 오는대로 회의를 거쳐 선거 공고를 내겠다. 선관위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경선이 될 경우에는 2명 정도 인원 충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선거일은 7 10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회는 6일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정관 제15조 제2(임원회의 소집은 회장, 이사장 및 20명이상 이사의 요청으로 이사장이 소집한다)에 의거, 오는 8일 오후 730분 나일스 우리마을식당에서정관개정에 따른 선거관리 시행세칙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이사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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