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시카고교당, 청운장학금 수여식도
원불교 시카고교당(주임교무 이정길)이 지난달 29일 원불교 창시일을 기념하는 원기 103년 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식과 제1회 청운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대각개교절은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고 원불교가 문을 연 교단 최대의 경축일이며 교도들의 공동 생일날이다. 이날 행사는 ▲개식 ▲입정 ▲경축기원 ▲교가 ▲봉축사(기산 김송기 법사) ▲법어봉독 ▲종법사 대각경축 법문(지타원 이정길 교무) ▲대각경축가 ▲설법(경산 장응철 종법사) ▲개교경축가 ▲청운장학금 수여식 ▲어린이 피아노 연주 및 노래공연, 오보에·피아노 연주, 합창 등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길 교무는 “오늘은 대종사님이 이 세상을 낙원으로 만들고자 했던 역할을 우리가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장학금 수여식이라는 은혜 나눔을 함께 해주셔서 기쁘다. 더욱 뜻깊은 대각개교절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정진아·로라 린(IL수학과학고), 최선구(글렌부룩사우스고) 등 3명에게 각 1천달러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정진아양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이렇게 후원을 해주셔서 기쁘고 이에 힘입어 세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고, 최선구군은 “학비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로라 린양도 “열심히 공부해서 커뮤니티에 갚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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