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한인사회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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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시카고 한인회장 이·취임식에서 34대 한인회 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34대 시카고 한인회장 이·취임식···500여명 참석 성황

제34대 시카고 한인회가 “활력있는 한인회, 활기찬 한인사회!”란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 23일 오후 7시 노스브룩 소재 힐튼호텔에서는 역대 한인회장, 단체장 등 한인사회 각계 인사, 주류사회 정치인, 일반 동포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제34대 시카고 한인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전직 회장단 및 신임 회장 입장으로 시작된 행사는 ▲기수단 입장(미중서부해병대전우회기수단) ▲국민의례 ▲이임사(서이탁 33대 회장) ▲취임선서(수트커 덜머 쿡카운티법원 판사 주재) ▲축복기도(한윤천 에버그린장로교회 담임목사) ▲취임사(이성배 34대 회장) ▲감사패 및 공로패 증정 ▲축사(김영석 총영사, 정종하 평통 회장, 스캇 브리튼 쿡카운티 커미셔너) ▲34대 한인회 임원 소개 및 위촉장 수여 ▲축하 떡 케이크 커팅 ▲축하영상(진선미 한국 여성가족부 장관, 심재권 국회의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축하공연(이경재 테너, 제시카 리 색소포니스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34대 한인회 임원진은 ▲회장 이성배 ▲이사장 김주진 ▲부회장 이정혜·이동렬·크리스티나 이·제니 리·이진수 ▲부장 김미경·백민애·유승현·박춘호·한기수·조이 박·김문경씨 등이다.

이성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34대 한인회는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 격려하며, 칭찬하고 화합하는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연장자와 소외계층도 돌아보며 정을 나누고 세대·이념·종교 등의 차이로 갈등하는 일이 없는 하나된 한인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이탁 33대 회장은 “임기동안 한인회 소송 종결, 주류사회와의 연결 및 신뢰 구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동포 여러분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다시한번 동포들의 사랑, 격려,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과 사랑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이날 이성배 34대 회장이 서이탁 33대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서이탁 33대 회장은 임기동안 함께 수고한 이근무 이사장, 서우진·이진헌·이진수·김성진·줄리 조 부회장에게 각각 공로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34대 한인회가 첫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인회비 납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2년치 한인회비인 20달러를 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이 후원한 한국 왕복권등의 상품을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한국 왕복권의 행운은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오성현씨에게 돌아갔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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