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교사 최저연봉 4만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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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IL 주지사, 새 법안 서명…내년부터 발효

 

일리노이주내 공립학교 교사들의 최저 연봉을 4만달러로 인상하는 법이 제정됐다고 시카고 선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공립학교 교사 최저연봉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4만달러로 올리는 법안에 서명했다. 내년 1월1일부로 발효되는 이 법안은 2020~2021학년도 3만2,076달러, 2021~2022학년도 3만4,576달러, 2022~2023학년도 3만7,076달러, 2023~2024학년도에는 목표금액인 4만달러까지 점차적으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의 적용을 받는 교사는 주내 12만7천명의 풀타임 공립교사중 약 8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부 시골지역 교사들의 최저 연봉은 9천~1만1천달러 정도며 지난 수십년간 오르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교사 지원자가 줄고 따라서 교사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새 법안은 일리노이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우리가 교사들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교육위원회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내 공립학교 교사의 평균 연봉은 6만5,721달러(2017~2018학년도 기준)였으나 지역, 경력, 학력, 각 학군의 재정자립도 등에 따라 실제 교사 개인별 임금 수준은 천차만별인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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