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부르는 은혜로운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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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제2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 예울림여성합창단 단원들이 지난 5일 글렌뷰 소재 언약장로교회 비전센터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예울림여성합창단, 27회 정기연주회 앞두고 맹연습

17일 오후 6시30분, 윌링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예울림여성합창단(단장 김숙영/지휘 나은옥/반주 이정은)이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부터 윌링 소재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27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24명의 예울림여성합창단 단원들은 얼마남지 않은 연주회를 위해 연습장소인 글렌뷰 소재 언약장로교회 비전센터에 모여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5일 찾은 연습장소에서 단원들은 “리듬을 타야돼요”, “스타카토 지키세요”, “아주 앙증맞게 끊으세요”라는 지휘자의 주문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올해는 합창단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지휘를 맡게 된 나은옥 지휘자 덕분에 온 몸을 이용해 더욱 아름다운 소리로 찬양하겠노라는 자부심이 엿보였다.

예울림여성합창단은 4부로 나뉜 이번 공연에서 총 12개의 다양한 성가곡을 선보인다. 특히 ‘하쿠나 뭉구 카마 웨웨’라는 아프리카 찬양을 원어로 부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시카고장로성가단과 잉글우드 러스트가 우정 및 특별출연함으로써 무대를 더욱 빛낼 것으로 보인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밀알선교단, 노인복지회, 러시아 선교, 기도의 집 등을 도와온 이 합창단은 올해는 공연 수익금을 시카고 남부지역 흑인교회인 잉글우드러스트감리교회(담임목사 그레이스 오)에 전액 전달키로 했다.

15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김숙영 단장은 “올해는 독특한 발성법을 가르쳐주시는 지휘자님 덕분에 더욱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찬양을 통해 이웃을 돌보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자는 목적과 취지에 맞게 성가곡을 고수하고 있다. 꼭 오셔서 은혜로운 노래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지휘를 맡은 소프라노 나은옥 지휘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는 성가곡들을 준비했다. 특히 예울림은 여성합창단으로서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데 집중해 준비하고 있다. 각각의 소리보다 하나된 소리로 하나님께 찬양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문의: 224-518-7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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