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스케줄 관리 철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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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업체들도 코로나19에 온라인 수업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리노이주내 모든 학교들이 임시 휴교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지역 교육전문업체들도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학생들에게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전문업체들은 대부분 지난달 중순 학교들이 문을 닫은 직후부터 모든 오프라인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현재까지 무리없이 수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스 에듀 제이 리 원장은 “대학교수 시절 온라인 강의 개설을 위한 커미티에 선발돼 교육을 받았고, 지난 2년여간 온라인 수업을 통해 타주 학생들에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기에 온라인 수업에 무리가 없다.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매주 화·목요일 정오~오후 2시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Q&A 시간도 마련중이다. 대입지원을 앞두고 있는 11학년 학생들은 최소한의 기회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에픽아카데믹스 프리실라 박 원장은 “지난 6일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1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월, 5월 SAT 시험도 못보게 된 상황에서 정상화될 때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려선 안된다. 꾸준히 준비해야한다. 특히 우리는 학교 성적 관리, AP, 기말고사 등에 중점을 두고 신경쓰고 있다. 학교에 다니는 것처럼 공부 스케줄을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이엠뷰티스쿨 이사벨라 리 교장은 “지난달 17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론 수업의 경우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아무래도 미용학교이기 때문에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나 실습교육을 진행하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을 해야하는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면 실습도 온라인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보여주면서 따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엘리트아카데미 최형근 원장은 “3월 중순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주니어들은 불리한 조건에서 대학을 가게 된 셈이라 철저히 준비해야한다. 학교에서 제대로 숙제를 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교성적에서 점수 차이내기는 어렵고 다른 시험점수와 에세이로 승부를 봐야한다”고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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