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팽이버섯서 식중독균···또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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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식중독으로 인한 사망 사고를 일으킨 한국산 팽이버섯에서 또 다시 식중독균이 검출돼 리콜 조치됐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식품유통업체인 H&C푸드가 한국에서 수입한 팽이버섯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을 발견해 해당 제품을 리콜했다.

이에 따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H&C푸드에 대해 별도 검사 없이 수입 거절이 가능한 수입경보를 발령했다. 한국산 팽이버섯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것은 올해 3월 선홍푸드와 구안버섯이 유통한 제품에 이어 세 번째다.

FDA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부터 미국 17개 주에서 선홍푸드가 유통한 버섯을 먹고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여 3월 9일 FDA의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또 다른 정기검사 결과, 구안버섯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같은 달 23일 리콜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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