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오픈 가능에 식당업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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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주지사 발표 ‘일리노이 복구’ 5단계 계획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 5일 발표한 ‘일리노이 복구’ 5단계 계획에 대해 주내 식당업주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복구’ 5단계 계획에에 의하면, 식당은 4단계에 이를 때까지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다. 일리노이주의 코로나19 상황은 현재 2단계다. 3단계에서는 제조업, 일반 사무직종, 소매점, 이발소와 미용실이 안전 가이드라인과 제한된 수용인원 아래 문을 열 수 있다. 주내 식당들이 다시 오픈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짜가 6월 26일이며 이 마저도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내용이 복구계획안에 담겨있다.
이에 이미 두달 가까이 영업이 제한돼 큰 어려움에 봉착한 식당업계가 충격을 받고 있는 것. 대다수의 식당들은 3월 중순부터 시행된 자택대피 행정명령으로 인해 투고나 배달 서비스만 허용되는 등 제한된 영업을 할 수밖에 없게 됐었다. 자택대피령은 4월에 이어 5월말까지 다시 연장됐는데 이제는 6월말에야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주들이 절망하고 있는 것이다.
레터스 엔터테인 유 엔터프라이즈 대표 R.J. 멘맨은 “6월말까지도 식당이 문을 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다. 17주일 이상 문을 닫는 셈이다.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 모르겠다. 아마 거의 모든 식당들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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