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카운티 가정폭력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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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9배 이상↑···코로나19 자택대피 여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리노이주내 자택대피령이 길어지면서 레이크 카운티에서 가정 폭력 사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데일리 헤럴드지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레이크 카운티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가정폭력 관련 비영리단체인 ‘에이 세이프 플레이스’(A Safe Place)의 24시간 신고 핫라인에는 최근들어 매주 평균 약 100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평균 14건에 비해 무려 9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또한, 신고건수 가운데 긴급하게 쉘터가 필요한 케이스도 2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가정 폭력을 겪는 사람들이 집안에 머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런 위험에 처한 당사자는 물론 지인을 알고 있으면 즉시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주휴먼서비스국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정폭력 피해를 당한 주민들을 위해 핫라인(877-863-6338)을 제공한다. 또한 에이 세이프 플레이스에서도 24시간 핫라인(800-600-7233)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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