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하던 흑인 경찰 총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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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 과잉진압 논란

뉴저지주에서 백인 교통경찰이 비무장 흑인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영상이 9일 공개됐다.

뉴저지주 검찰은 전날 흑인 모리스 고든(28)이 교통경찰의 총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초기 단계 조사가 완료되면 기록을 공개하도록 하는 뉴저지주 규정에 따른 것이다.

10분 분량의 영상을 보면 뉴저지주 교통경관 랜들 웨첼은 지난달 23일 오전 6시30분께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에서 시속 110마일의 엄청난 과속으로 달린 고든의 차량을 갓길에 멈춰 세우고 속도위반 사실을 고지했다.

경찰은 티켓 발부를 위해 경찰차로 되돌아갔지만, 고든은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듯 곧바로 자신의 차에서 내렸다. 이후 경찰차 뒷좌석에 앉아 대기하던 고든은 돌연 경찰차에서 내렸고, 경찰이 제지에 나서면서 차량 밖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몸싸움 끝에 6발을 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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