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아후섬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수천 명이 대피한 가운데, 배우 제이슨 모모아도 가족과 함께 자택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영화 ‘아쿠아맨’으로 알려진 제이슨 모모아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아후 노스쇼어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가족과 함께 대피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절성 폭풍으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긴급히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모아는 “현재 가족은 안전한 상태지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많다”며 지역 주민들을 향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노스쇼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우와 홍수는 오아후 전역에 큰 피해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취약 계층과 노숙인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모아는 이러한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활동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인 아드리아 아르호나와 함께 피해 지역을 찾아 주민들에게 200인분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며 지원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모모아는 “서로를 돕는 것이 하와이 정신(알로하)”이라며 공동체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홍수는 최근 20여 년 사이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폭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고 기반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호놀룰루 북부 지역 주민 약 5,500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200명 이상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2,000명 이상이 정전 상태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토양이 이미 포화 상태여서 추가 강우 시 피해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주 전역에 홍수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 주지사는 공항, 도로, 주택, 병원 등 주요 시설 피해를 포함해 총 피해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 현상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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