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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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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약물 탄 뒤 성폭행”… 스왈웰 피해자 추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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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베벌리힐스 모델 출신 로나 드루스(가운데)가 변호사들과 함께 에릭 스왈웰 전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 베벌리힐스 모델 폭로
▶ “동의한 적 없다” 주장

가주 주지사에 출마했다 사퇴한 에릭 스왈웰 전 연방 하원의원을 둘러싼 성폭행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또 다른 여성이 공개적으로 피해를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베벌리힐스에서 모델로 활동했던 로나 드루스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 스왈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드루스는 당시 스왈웰 의원과 세 차례 만났으며, 세 번째 만남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 행사에 함께 가기 전 호텔 방에 들렀고, 와인 한 잔을 마신 뒤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이상 증세를 느꼈다”며 “음료에 약물이 들어갔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나를 성폭행했고 목을 졸랐으며, 그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다”며 “나는 어떤 성적 행위에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드루스는 사건 직후 성폭행 키트 검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일정표에 기록으로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후 스왈웰 의원과는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다른 여성들도 유사한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 여성은 정치 활동과 관련해 스왈웰 의원과 만난 뒤 술자리에서 의식을 잃었고, 이후 호텔 방에서 기억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직 보좌진 역시 술자리 이후 의식을 잃고 성관계가 이뤄진 정황을 인지했으며, 별도의 자리에서는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압적인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