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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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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UIC 육상 유망주, I-88 역주행 사고로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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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로 숨진 사리야 왓슨. 사진=nbcchicago

단거리 선수 사리야 왓슨 씨 등 3명 사망

일리노이대 시카고(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 UIC) 육상팀 선수로 활약하던 사리야 왓슨(Sariyah Watson) 씨가 어머니날을 맞아 가족을 만나러 가던 중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로 숨졌다.

일리노이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0일 오전 4시께 오로라(Aurora) 인근 케인카운티(Kane County) 내 88번 주간고속도로(I-88) 서쪽 방향 차선 마일포스트 112.25 지점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한 차량이 I-88 서쪽 방향 왼쪽 차선에서 반대 방향인 동쪽으로 주행하다, 정상적으로 서쪽 방향 차선을 달리던 다른 차량과 정면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 운전자 1명과 정상 주행 차량에 타고 있던 2명 등 모두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이 UIC 학생이자 육상 선수인 사리야 왓슨 씨라고 보도했다. 왓슨 씨는 사고 당시 어머니날을 맞아 디칼브(DeKalb)에 있는 어머니를 만나러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왓슨 씨는 디칼브 출신으로, UIC 여자 육상팀에서 단거리 선수로 활동하던 3학년 학생이다. 전공은 스포츠 매니지먼트였으며, 팀 안팎에서 성실하고 열정적인 선수로 알려졌다. 함께 숨진 또 다른 피해자는 21세 여성 동승자로 전해졌으며,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32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다만 케인카운티 검시관실은 다른 사망자들의 신원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비보를 접한 UIC 대학 당국과 체육계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안드레아 윌리엄스(Andrea Williams) UIC 체육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 비극적인 소식에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UIC를 대표해 사리야의 가족과 친구, 팀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대학 측은 동료를 잃은 선수들과 코치진, 교직원들을 위해 심리 상담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역주행 차량의 진입 경로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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