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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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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확산 우려에 美 입국 제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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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덮친 에볼라 공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콩고 출신 승객 탑승 항공기 몬트리올로 우회

아프리카 지역 에볼라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디트로이트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항공편이 콩고 출신 승객 탑승 문제로 캐나다 몬트리올로 우회 착륙했다.

당국은 해당 승객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여행 제한 조치 대상자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CDC는 우간다·콩고·남수단 방문 이력이 최근 3주 내 있는 여행객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해당 조치는 30일간 유지된다.

세관국경보호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위험 감소를 위한 입국 제한 규정에 따라 해당 승객은 항공기에 탑승해서는 안 됐다”며 “디트로이트 공항 착륙을 불허하고 몬트리올로 우회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협력해 공중보건 보호와 에볼라 유입 차단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랑스 측도 미국 당국 요청에 따라 항공편이 우회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기내에서 의료 비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해당 승객은 짐과 함께 항공기에서 내렸고 이후 항공편은 디트로이트로 정상 운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22일부터 우간다·콩고·남수단 방문 이력이 있는 승객이 탑승한 모든 항공편에 대해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으로만 입국하도록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공중보건 대응 자원을 집중 배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에볼라 확산 사태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측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확진 사례 30건, 의심 환자 500여 건, 의심 사망자 130여 건이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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