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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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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틴 테이크오버’ 소동 잇따라… 50여 명 체포·경찰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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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N-TV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시카고 곳곳에서 대규모 청소년 집결 행사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 소동이 잇따르면서 50여 명이 체포되고 경찰관 여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첫 번째 사건은 지난 25일 새벽 시카고 니어웨스트사이드 루미스 스트리트 1200번지 일대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 해산 과정에서 차량 한 대가 경찰관들을 향해 돌진해 시카고 경찰관 5명이 치였다.

해당 차량은 이후 연석을 넘어 경찰 차량과 전신주, 펜스를 잇달아 들이받고 멈춰 섰다.

부상당한 경찰관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였던 18세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상태라고 밝혔다.

두 번째 집결은 26일 저녁 시카고 남부 57번가 비치에서 벌어졌다.

현장 영상에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호숫가에 모여 있는 모습과 함께 다수의 경찰 병력이 출동한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두 사건을 합쳐 모두 53명을 체포하고 총기 9정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22명(청소년 11명 포함)은 난동 행위 혐의로, 7명(청소년 5명 포함)은 경범 수준의 위험 행위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또 10명은 체포 저항, 공무집행 방해, 경찰 폭행, 무단 침입, 총기 소지 카드 없이 탄약을 소지한 혐의 등 각종 경범죄 혐의를 받았다.

이밖에 청소년 8명을 포함한 13명은 불법 무기 소지 및 경찰관 가중 폭행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 시카고에서는 청소년 대규모 집결 문제를 둘러싸고 정치권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긴급 상황 시 청소년 통행금지를 즉각 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스냅 통행금지(SNAP Curfew)’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논의됐지만, 존슨 시장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다.

57번가 비치 지역을 관할하는 데스모 얀시 시의원은 “위헌 가능성 우려 때문에 스냅 통행금지에 반대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한 처벌성 조치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스냅 통행금지 조례를 주도했던 브라이언 홉킨스 시의원은 “현재 일부 시의원들이 부모 책임 강화 조례안을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작성 단계”라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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