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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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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연방의원 주식 개별거래 전면 금지 법안 추진에 내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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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반부패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는 민주당 내부에서 정작 의원들의 주식 거래와 정치자금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텍사스 댈러스 지역 연방하원 민주당 예비선거 결선에 출마한 콜린 올레드는 “유권자들이 ‘의원들은 의회에서 돈벌이만 하는 것 아니냐’고 자주 묻는다”며 “그 지적은 맞고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올레드는 경쟁자인 줄리 존슨 하원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와 연계된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주식을 거래한 점을 비판했다. 이에 존슨 의원은 해당 거래가 자산관리사를 통해 이뤄졌고 실제 수익은 90달러에 불과했다고 반박했다.

이번 논쟁은 민주당 내 정치자금과 사익 추구 문제를 둘러싼 더 큰 갈등을 반영한다. 그동안 진보 성향 개혁파 중심으로 제기됐던 ‘정치인의 사익 추구’ 비판이 민주당 예비선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 컨설턴트 대니얼 로보-루이스는 “현재 어느 정당도 반부패 의제를 독점하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유권자들은 양당 정치인을 모두 부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의 주식 거래 금지 법안은 아직 통과되지 못했다. 내부자 거래는 이미 불법이지만 의원 개인의 주식 거래 자체를 금지하는 법안들은 의회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밝힌 초당적 금지안도 올해 처리가 무산됐다.

이 같은 공방은 다른 지역으로도 번지고 있다. 유타주 민주당 경선에서는 후보들의 자산과 투자 내역이 공격 대상이 됐고, 뉴욕에서는 브래드 랜더가 억만장자 가문 출신 댄 골드먼 하원의원을 향해 “부를 이용해 의석을 사려 한다”고 비판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의회 재직 중 보유한 주식을 이유로 도전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으며,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후임 선거에서도 후보 간 자산·주식 보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수익 활동과 이해충돌 문제를 집중 부각하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반부패 의제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다만 당 내부에서도 자산과 주식 거래 논란이 이어지면서 공격보다 내홍관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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