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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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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능경쟁에서 가성비경쟁으로…오픈AI, 기업요금 최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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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공개 출시 3주 만에 가격 인하…중국산 개방형 모델 부상도 영향

인공지능(AI) 모델 성능 경쟁을 이어왔던 주요 AI 기업들이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픈AI는 불과 3주 전에 공개한 최신 AI 모델 ‘GPT-5.6’의 중·저가 모델의 기업용 이용 요금을 최대 80% 인하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위 모델인 ‘GPT-5.6 테라’의 요금은 20% 인하돼 100만 토큰 당 2∼12달러로 조정되고, 보급형 모델 ‘GPT-5.6 루나’의 요금은 80% 낮아져 100만 토큰 당 0.2∼1.2달러로 재책정됐다. 이는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이용 요금이 인하된 것으로 챗GPT 개인 구독료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개인용 챗GPT에서도 이들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한도가 인하한 요금에 비례해 늘어난다.

최상위 모델인 ‘GPT-5.6 솔’의 가격은 유지됐지만, 두 배 요금으로 2.5배 빠른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모드가 새로 도입됐다.

오픈AI는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 모델과 추론 시스템, 에이전트 연결 방식 등 인프라 전반의 효율성 개선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오픈AI가 이처럼 최신 모델의 이용 요금 인하에 나선 것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라이벌 앤트로픽이 선점한 기업 시장 점유율을 더 늘려 매출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때 이른바 ‘토큰맥싱’ 경쟁을 벌이며 AI 사용량을 늘려온 기업들이 최근 치솟은 AI 비용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중저가 모델의 경쟁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앤트로픽도 지난 25일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5’에 버금가는 ‘클로드 오퍼스5’를 선보이면서 가격을 페이블5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하며 이용자 유치에 나선 바 있다.

여기에 문샷AI의 ‘키미 K3’를 비롯한 중국산 개방형 모델의 부상도 미국 AI 기업의 가격 인하 경쟁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