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북서부 교외 지역인 데스플레인스에서 가정불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21세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데스플레인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께 투히 애비뉴2000번지대의 한 주택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가정불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대응 과정에서 해당 주택에 거주하던 21세 남성 아얌 바비디(Ayham Babidi)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총격을 입은 바비디는 현장에서 소방당국 응급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투히 애비뉴의 리버 로드와 스콧 스트리트 사이 구간이 한동안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유가족 측은 숨진 남성이 평소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당시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대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경찰은 구체적인 대치 상황이나 무기 소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이번 사건은 독립적인 제3자 조사를 위해 교외 지역의 주요 사건 지원팀(MCAT)이 인계받아 정확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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