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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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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동네 살리기 본격화… 빈 건물이 아파트·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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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오스틴의 빈 건물(5544 W. North Ave.)이 210만 달러 보조금을 받아 혼합소득 아파트 22가구와 예술가·예술단체를 위한 상업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 사진=compass

공터·빈 상가를 직업훈련·문화·의료 등 복합 공간으로
시카고 50여 개 지역에 4,250만 달러 보조금
총사업 규모 1억4,800만 달러 달

시카고 곳곳의 빈 건물과 공터가 아파트, 문화공간, 의료시설, 직업훈련 공간 등으로 새롭게 바뀐다. 시카고시는 지역 상권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50여 개 지역의 커뮤니티 개발 프로젝트에 총 4,25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24일 시 전역에서 추진되는 수십 개의 지역 개발 사업에 커뮤니티 개발 보조금(Community Development Grants)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과 빈 건물, 공터 등을 활용한 복합 개발 프로젝트들이 포함됐다. 전체 사업 규모는 1억4,800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존슨 시장은 “이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소기업 성장을 돕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지원은 주민들에게 더 높은 임금과 지속 가능한 경력, 장기적인 경제적 이동성을 제공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승인된 보조금 가운데 규모가 큰 12개 사업은 약 49만 달러에서 최대 500만 달러까지 지원받는다. 해당 보조금은 주택·경제개발 채권, 세금증가분 금융(TIF) 기금, 네이버후드 오퍼튜니티 펀드(NOF) 등을 통해 마련된다. 시는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각 지역의 필요성을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에는 빈 건물과 유휴 공간을 주거·상업·문화·의료 시설로 바꾸는 프로젝트들이 포함됐다.

웨스트 풀먼에서는 화재 피해 건물을 소매 공간과 저렴한 아파트로 바꾸는 사업에 180만 달러가 지원된다. 노스 오스틴에서는 빈 건물을 22가구의 혼합소득 아파트와 예술가·예술단체를 위한 상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210만 달러가 배정됐다.

백 오브 더 야즈의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새 본부 건립을 위해 390만 달러를 받는다. 리틀빌리지의 ‘플로레시엔도’ 커뮤니티 센터 신축 사업과 허모사의 커뮤니티 건강센터 조성 사업에는 각각 500만 달러가 투입된다.

필슨 지역에서는 호스테 프로젝트가 커뮤니티 행사장 확장과 축구 관련 공간, 콤부차 생산시설, 베이글숍 조성을 위해 480만 달러를 받는다. 노스론데일의 MLK 예술·기업·커뮤니티 허브에는 470만 달러가 지원된다.

로건스퀘어에서는 2006년부터 비어 있던 옛 그레이스 퍼니처 건물이 30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4층 규모의 운동시설과 1층 식당·카페로 재개발된다. 이 밖에도 브론즈빌의 시카고 어반 리그 커뮤니티 센터, 내셔널 박물관의 멕시칸 아트 공연장, 에본데일의 푸에르토리칸 아트 캠퍼스, 웨스트타운 바이크 청소년 직업훈련 공간 확장 사업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시카고시는 이번 투자가 장기간 비어 있던 건물과 유휴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의료·교육·상업 공간으로 바꾸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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