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이어 또 전역 마비…”원인 조사 중”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만성적인 에너지난에 시달려온 쿠바에서 또다시 대정전이 발생했다.
쿠바 전력청은 6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을 통해 국가 전력 시스템(SEN) 전체의 전력 공급이 전면 차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력청은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와 관련한 후속 정보를 지속해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쿠바는 지난 3월 전국 전력망이 붕괴하는 대정전이 발생한 바 있다.
쿠바는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압송 후 본격화한 미국의 봉쇄 탓에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다. 그간 연료 수입이 급감하면서 전역에 매일 20시간 안팎의 극한적인 정전이 지속됐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전력망이 최종적으로 전면 붕괴하기 직전, 이미 쿠바 영토의 3분의 2 가까이가 정전 상태였을 만큼 전력 상황이 한계치에 도달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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