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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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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에 갇힌 네이비 피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시민들과 당국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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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 피어

미국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시카고 네이비 피어에서 개최된 대규모 불꽃놀이가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빛을 바랬다. 당일 시카고 전역을 뒤덮은 짙은 안개로 인해 화려한 불꽃이 대중의 시야에서 완전히 가려지면서 네이비 피어 관공서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이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네이비 피어에는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고 15분간 펼쳐질 장엄한 불꽃쇼를 관람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현장 관계자들은 폭우 속에서도 행사를 강행했으나, 정작 밤이 되자 호숫가로부터 밀려온 밀도 높은 안개가 하늘을 완전히 장악했다. 폭죽이 터지는 소리는 요란하게 울려 퍼졌지만, 정작 아름다운 색채의 불꽃은 안개 장벽에 막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소셜 미디어에는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아쉬운 탄식과 허탈한 인증 사진이 쏟아졌다.

네이비 피어 당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오랜 기간 준비한 축제가 안개로 얼룩져 매우 실망스럽고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당국은 실망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달래기 위한 보상책을 내놓았다. 네이비 피어의 명물인 ‘센테니얼 휠(Centennial Wheel)’ 대관람차를 노동절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자연의 심술로 축제는 아쉽게 끝났지만, 당국의 발 빠른 대처가 시민들의 아쉬움을 위로하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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