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당국, 오염된 식수·음식 통한 감염 주의 당부
메릴랜드에서 장내 기생충 감염병인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례가 일주일 새 두 배 이상 급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주 보건부(MDH)에 따르면 올해 주 내에서 보고된 사이클로스포라 누적 확진자는 총 6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5명은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4일 사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번 집계에 자체 감염 사례는 물론 해외여행 중 감염된 사례가 모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각 지역 보건소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감염 확진자들 사이에서 공통된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이클로스포라는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감염되는 장내 기생충으로 감염 직후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는다. 보통 1~14일, 평균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잦고 폭발적인 물설사이며 피로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복부 팽만과 가스, 복통, 메스꺼움, 구토, 미열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당국은 “설사가 지속되거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며 “요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