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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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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역사적 해프타임쇼…“역동적 공연으로 빛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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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테디엄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의 해프타임쇼에서 방탄소년단(BTS)이 히트곡‘다이너마이트’를 부르며 관중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로이터]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생생 현장
▶ 월드컵 처음과 끝 장식
▶ K-문화 위상 다시 입증
▶ 마돈나·저스틴 비버 등도 트럼프 대통령 직관·시상

19일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테디엄. 전반전을 마치고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사라진 자리는 무지갯빛 거대한 글로벌 콘서트장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수퍼보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해프타임 쇼’가 96년 역사의 월드컵 결승전에 등장한 첫 순간이다. 특히 이날 해프타임쇼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무대가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K-팝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러내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지난달 1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개막 공연에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 역을 맡은 이재가 월드컵 주제가를 노래하고,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도 LA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열린 다른 개막 경기에서 공연한 것을 고려하면 대회의 시작과 끝을 한국의 음악인들이 장식한 셈이다.

■ “음악으로 하나된 지구촌”

쇼의 문을 연 것은 ‘팝의 여제’로 불리는 마돈나의 2000년 히트곡 ‘뮤직’이었다. 롤러스케이트장을 배경으로 한 사전 녹화 영상이 먼저 흐르는 가운데 마돈나가 사막용 사륜차를 타고서 “음악이 사람들을 하나로 모은다”는 후렴구를 부르며 경기장 안으로 들어섰다. 버기카의 운전대를 잡은 것은 다름 아닌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였다.

축구와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쇼가 시작되자 관중들은 함성을 질렀다. 이어 베네수엘라 출신의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축구 응원가로 흔히 불리는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세븐 네이션 아미’를 연주했다.

■전 세계 시선 집중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아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방탄소년단(BTS)이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부르며 등장한 것은 바로 그다음이었다. 검은색과 붉은색, 흰색이 어우러진 복장을 한 BTS 일곱 멤버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아리랑’ 월드투어 공연을 한 이후 휴식일도 없이 미국으로 건너왔으나 피곤한 기색도 없이 무대를 장악했다. BTS는 곡의 가사를 ‘축구’와 ‘월드컵’에 맞게 개사해 관중들의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실제로 BTS가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주요 연예매체들은 BTS가 해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 사실을 속보로 전하면서 역동적인 무대로 공연을 빛냈다는 평가를 잇달아 내놨다.

■역대급 보안 검색 강화

이날 결승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경기장을 직접 찾아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나란히 경기를 관람하고, 경기 후 우승팀 스페인 및 준우승팀 아르헨티나의 선수들에게 메달을 전달하는 시상식에도 참여했다.

이날 메트라이프 스테디엄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등 공동 개최 3개국 정상, 펠리페 6세 국왕 및 왕비와 페드로 산체스 총리 등 스페인 정상 등이 경기장을 찾아 보안 검색이 한층 강화됐다.

실제 이날 경기장 보안 검색대에는 연방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대거 투입됐다. 검색대뿐 아니라 경기장 외곽 도로 곳곳에도 기관총과 권총 등을 소지한 무장 병력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