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4 F
Chicago
Thursday, September 17, 2026
Home 종합뉴스 주요뉴스 국힘, ‘수시먹통’ 교육부 장관 사퇴 촉구…”예고된 ‘인재'”

국힘, ‘수시먹통’ 교육부 장관 사퇴 촉구…”예고된 ‘인재'”

4
국민의힘 수시 원서접수 먹통 사태 긴급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수시 원서접수 먹통 사태 긴급 간담회에서 교육부의 대응과 대책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17 hkmpooh@yna.co.kr

장동혁 대표, 학부모·수험생과 긴급 간담회 개최…”정부 책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7일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먹통’ 사태에 대해 “예고된 ‘인재’이고, 전적으로 정부 책임”이라며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임이자 정책위의장,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김희정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제대로 된 구제책을 찾을 마음도, 학생들을 구제할 역량도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다른 해보다 올해에는 원서 접수가 더 많이 몰려 시스템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예견했어야 했다”며 “바로 전날 똑같은 문제가 있었는데도 정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수수방관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지난 6·3 지방선거 때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번에는 대입 원서를 접수하는 서버가 정지되는 일까지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해선 안 되는 이유는 사후적으로 구제할 방법을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어떻게 조치하고 경쟁률 발표는 언제 이뤄지게 할지 적어도 ‘플랜B’가 마련돼야 했다”며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거나 접수 과정에서 공정치 못한 일이 발생해 당락이 바뀌면 국가와 정부가 어떤 방법으로 보상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번 사태의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고 교육부 장관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입시 관리를 공적 시스템이 책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학부모들의 의견과 현장의 피해 사례를 토대로 ‘대입 공정성 TF’에서 실질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원서 접수 시스템과 비상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수시 원서접수 먹통 사태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수시 원서접수 먹통 사태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수시 원서접수 먹통 사태 긴급 간담회에서 교육부의 대응과 대책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17 hkmpooh@yna.co.kr

이날 간담회에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한규철 씨는 오후 6시 이후 접수된 원서의 일괄 취소와 함께 접수 시간 연장 근거가 된 긴급 대응 매뉴얼과 최종 경쟁률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씨는 “오후 5시 50분에 서버가 터지니 6장뿐인 원서를 제출하지 못하고 날릴까봐 ‘진학어플라이’에서 지원 가능한, 생각지 않았던 대학이나 학과라도 급하게 찾아 지원했을 학생들, 서버 문제로 접수하지 못했으나 경쟁률을 확인한 뒤 다시 지원할 기회를 얻은 학생들은 모두 동등한 조건의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고3 수험생인 유영준(18) 군은 “재접수 의견에는 반대하지만 이미 경쟁률이 낮은 곳에 지원한 학생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에 6시 이후 지원자만 취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5선 나경원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학부모 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수시 접수 먹통 사태는 접수 마감 시간 폭주에 철저히 대비하지 못한 ‘미필적 고의'”라며 “석 달 뒤면 정시인데 당국은 어설픈 대책으로 일관하지 말고 합리적이고 완벽한 구제책을 즉각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몽땅 민간에 책임을 미루고 아무것도 안 했다”며 “교육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