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의회가 29일 찬성 46표, 반대 3표로 시내 주차미터 운영권과 관련된 25억 3,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매각안을 승인했다. 뉴욕 소재 투자회사 스톤피크 파트너스가 기존 운영사인 시카고 파킹 미터스로부터 잔여 계약기간 57년을 인수하게 된다.
이번 조치로 시카고시는 운영권 이전 완료 시 일시금 7,500만 달러를 받고, 향후 연간 순영업이익의 5%를 배분받아 57년간 3억 6,7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시의회는 협상 과정에서 다양한 조건을 추가했다. 스톤피크는 운영 인력의 최소 50%를 시카고 거주자로 고용하고, 미설치 도로 구간을 전기차 충전시설로 활용해 수익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재매각 시 시의회 승인과 매각 대금의 2% 추가 지급 조건이 붙었으며, 자회사인 옴니에어 인터내셔널은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직접 환매 방안도 검토했으나 막대한 차입금 문제로 포기했다고 밝혔다. 9월 30일 승인 시한을 앞두고 통과된 이번 계약은 시카고시가 재정 수입을 일부 확보하게 되었으나, 향후 주차요금 정책과 실제 수입 규모에 미칠 영향은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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