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 마약에서 펜타닐보다 최대 10배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합성 오피오이드 사이클로르핀(cychlorphine)이 발견돼 우발적 과다복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대 메디컬센터의 존 슐츠 전문의는 사이클로르핀이 다른 오피오이드보다 훨씬 강력하며 펜타닐보다도 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약물은 시카고 지역의 코카인과 헤로인, 위조 처방약에서 발견됐다.
슐츠는 “사람들이 사이클로르핀 자체를 찾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약에 섞여 들어가는 경우”라고 말했다.
사이클로르핀은 호흡과 심장박동을 늦추고 의식 반응을 떨어뜨리며 입 주변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은 펜타닐 과다복용과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 약물은 약 65년 전 개발됐지만 사람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된 적이 없어 관련 연구가 제한적이다. 특히 현재 사용되는 약물 검사 스트립으로는 펜타닐이나 일부 다른 오피오이드는 확인할 수 있지만 사이클로르핀은 검출하지 못한다. 따라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도 약물이 안전하다고 잘못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
슐츠는 과다복용에 대비해 날록손(나르칸)을 항상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날록손은 사이클로르핀에도 효과가 있지만 여러 차례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과다복용이 의심되면 즉시 911에 신고하고, 혼자 약물을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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