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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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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GLP-1 찬가’에 쏟아지는 비판… “서민은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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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최근 처방 체중 감량 약물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다고 직접 공개한 것을 두고, 지역 정가와 주민들 사이에서 거센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막대한 재력을 가진 주지사가 자신의 체중 감량 성공담을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삼는 동안, 정작 평범한 서민들은 치솟는 약값 부담으로 인해 생명을 바꿀 수 있는 치료제에 접근조차 못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최근 발표한 개인 에세이를 통해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인슐린과 함께 GLP-1 계열의 약물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약 18개월간 이 약을 투여한 결과 무려 80파운드를 감량했으며, 현재는 인슐린 투여마저 중단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자평했다. 나아가 그는 메디케이드와 민간 보험사들이 일제히 비만·체중 감량 치료제 비용을 의무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일리노이주 메디케이드는 지난 2025년 1분기에만 체중 감량 약물 처방 2만 3천여 건에 2,500만 달러의 재정을 지출한 바 있다. 주지사의 주장대로라면 향후 정부 재정 부담과 납세자의 세금 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대해 야권인 공화당에서는 즉각 날카로운 비판의 메스를 겨눴다.

프리포트 지역의 앤드루 체스니 상원의원은 수백만 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체중 관리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주지사처럼 자유롭게 약을 구하거나 감당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를 가진 이들은 드물다고 지적했다. 체스니 의원은 당뇨병 환자나 특수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주민들은 이 비싼 약값을 온전히 자비로 부담해야 하며, 이는 대다수 서민의 경제력으로는 엄두도 못 낼 수준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정부가 민간 기업에 무조건적인 강제 명령이나 가격 통제 방식을 강요하기보다, 시장 원리에 맞고 모든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접근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체스니 의원은 프리츠커 주지사가 이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고자 했다면, 단순히 자신의 개인적 체중 감량 여정을 과시하거나 화려한 사진들로 자신을 포장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생명을 바꿀 수 있는 의약품 접근성 문제를 다루기 위해 주의회 특별 회기를 소집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번 논란은 보수 진영과 납세자들 사이에서 정부가 과도하게 개인의 건강 관리에 개입하고 약물 보장을 강제할 경우, 결국 그 피해와 재정적 부담은 고스란히 선량한 일반 납세자들의 몫으로 돌아온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규제 만능주의와 포퓰리즘적 복지 확대가 과연 실질적인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지, 아니면 특권층의 건강 과시용 홍보 수단으로 변질될 것인지에 대한 일리노이 주민들의 시선이 냉정해지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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