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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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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랍스터 ‘무제한 새우’ 행사는 파산을 유도한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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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미국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 레드 랍스터의 파산에 영향을 미친 ‘20달러 무제한 새우’ 행사가 단순한 실패한 판촉이 아니라 회사를 의도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계획이었다는 주장이 소송에서 제기됐다.

레드 랍스터 채권자 신탁은 지난 5월 회사의 전 소유주인 태국 수산업체 타이 유니언(Thai Union)과 관련 경영진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신탁 측은 이들이 레드 랍스터의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회사에 불리한 계약과 거래를 강요했고, 최소 3,200만 달러 규모의 불필요한 구매와 약 2,300만 달러의 과다 지출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2023년 도입된 ‘Ultimate Endless Shrimp’가 있다. 레드 랍스터는 원래 기간 한정으로 운영하던 무제한 새우 행사를 20달러에 상시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이 몰리면서 일부 매장은 새우가 동났고, 회사는 2023년 3분기 1,100만 달러, 4분기 1,25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소송 측은 당시 경영진이 타이 유니언이 공급하는 더 비싼 새우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경쟁 공급업체를 배제해 타이 유니언이 레드 랍스터에 시장가격보다 비싼 가격으로 새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레드 랍스터는 2024년 5월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약 130개 매장을 폐쇄했다. 타이 유니언은 투자금 5억3,000만 달러를 전액 손실처리 했다. 타이 유니언 측은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을 부인하며 레드 랍스터의 경영 실패를 전 소유주에게 떠넘기려는 시도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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