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1 F
Chicago
Monday, October 5,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시카고서 대형 대중교통 박람회 개최

시카고서 대형 대중교통 박람회 개최

2
시카고 한국일보

시카고에 전 세계 대중교통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1만2천여 명이 모이는 대형 교통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미국대중교통협회가 주최하는 ‘트랜스폼 앤 엑스포’가 4일부터 7일까지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85개국에서 대중교통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시카고 지역에서 45년 만에 열리는 미국대중교통협회의 대규모 박람회다. 행사장에는 800여 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전기버스와 충돌 방지 시스템, 열차 좌석 예약 시스템 등 최신 대중교통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컨퍼런스에서는 대중교통의 미래와 함께 장애인 승객의 이동 편의, 안전 및 범죄 예방, 통합 요금제, 고속 여객철도, 대중교통 재원 확보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된다. 특히 새로운 북부 일리노이 교통기관의 역할과 메트라, 페이스, 시카고교통국의 향후 운영 방향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시카고 지역 주민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은 메트라가 선보이는 배터리 구동 여객열차다. 미국 여객철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형태로, 디젤 기관차를 대신해 배출가스를 줄이고 보다 친환경적인 철도교통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트라는 배터리 구동 열차 8편성을 도입할 계획이며, 실제 운행은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행사를 이끄는 미국대중교통협회 의장은 시카고 지역교통청의 전임 사장인 리앤 레든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시카고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세계 각국 전문가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각국의 대중교통 운영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대중교통 재정과 안전, 친환경 교통수단 등 시카고가 당면한 문제를 다른 도시들의 사례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