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최초의 한국 어린이 박물관이 시카고 지역에 문을 연다. 시카고한인문화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윌링에 위치한 문화원에서 ‘한국 어린이 박물관’ 개관식과 축하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조성된 체험형 공간이다. 단순히 한국문화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놀이와 참여를 통해 문화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물관은 릴리 재단의 지원을 받아 콜 어린이 박물관이 추진하는 ‘어린이 박물관을 통한 인성 발달’ 프로젝트의 협력 사업으로 개발됐다. 한국문화의 다양한 요소를 통해 어린이들이 ‘감사’와 ‘존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배우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8개의 체험 공간에서 한국의 의식주와 전통문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경험할 수 있다. 밥상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고, 배꼽인사부터 큰절까지 다양한 인사법을 익히는 등 한국의 전통과 일상에 담긴 배려와 존중의 의미를 놀이를 통해 접하게 된다.
문화원은 한국계 어린이들에게는 자신의 문화적 뿌리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 생활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관식은 문화원 어린이 박물관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문화원 비스코홀에서 개관 기념 음악회도 열린다. 어린이 박물관 주소는 9935 캐피톨 드라이브, 윌링이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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