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딸·손주까지 살해
▶ 범행후 스스로 극단 선택
펜실베니아주 이리 지역에서 40대 남성이 임신한 자신의 딸과 손주 등 일가족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한 8명을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총격을 가해 숨지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희생된 딸은 출산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있었으며 태아까지 숨진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11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5시께 펜실베니아주 이리시 페리 스트릿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45세 남성 용의자는 집 안에서 가족들에게 총격을 가한 뒤 현장에 달려온 여성 2명까지 살해하고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희생자 가운데는 용의자의 딸 앤젤리나 스톤(24)과 5세 아들 아이자이아, 두 살이 채 되지 않은 딸 아마리아나가 포함됐다. 스톤은 셋째 아이 출산을 며칠 앞두고 있었으며, 태아도 숨졌다. 다른 희생자들은 19~51세로, 전체 사망자 8명 중 7명이 용의자의 가족이고 나머지 1명은 가족의 친구였다.
릭 로라 이리 경찰국장은 “경찰 생활 중 경험한 최악의 현장”이라며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용의자의 정신건강 문제도 살펴보고 있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지역 당국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주민들은 사건 현장에 촛불과 꽃, 인형 등을 놓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