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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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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실로 백색 가루 우편물 보낸 일리노이 30대 남성, 연방 검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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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DOJ

미 연방 의원실로 의심스러운 백색 가루가 담긴 편지를 발송한 일리노이주 남성이 연방 당국에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미 연방 검찰과 FBI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퀸시 출신의 매튜 엉글스비(Matthew Unglesbee, 36)는 허위 정보 및 사기, 위협적인 통신문 발송 등의 연방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엉글스비는 시카고 지역의 미 연방 의원실 여러 곳을 포함해 의회 관계자들에게 의심스러운 물질이 든 우편물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 10월 16일 FBI로 접수된 제보에서 시작됐다. 한 제보자는 식당에서 엉글스비가 전국 의원들에게 의심스러운 물질을 우편으로 보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그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를 당국에 신고했다.

FBI 시카고 지부는 10월 21일부터 잔 셔카우스키, 브래드 슈나이더, 마이크 퀴글리 등 민주당 하원의원실을 포함해 복수의 연방 의원실에서 의심스러운 편지 4건을 회수했으며, 지역 위험물 처리팀(Hazmat)이 출동하기도 했다.

회수된 편지 봉투 내부에는 백색 알갱이 물질과 함께 “HA HA” 또는 “HAH 선물이나 즐겨라”라는 조롱 섞인 자필 메모가 들어있었다. 다행히 해당 봉투를 직접 개봉한 수령자는 없었으며, 초기 성분 검사 결과 백색 물질은 생화학 독극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엉글스비는 정당이나 정치적 이념과 무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식당에서 유사한 사건의 뉴스 보도를 듣고 범행을 결심했으며, 탄저균처럼 보이게 하려고 편지에 소금을 넣었다고 진술했다. FBI는 자택 수색을 통해 발송되지 않은 5번째 공봉투를 추가로 발견했다.

특정 정당을 노린 정치 테러라기보다 자극적인 모방 심리에서 비롯된 이번 사건은 공직자 안전을 위협하는 연방 범죄로 분류되어 법적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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