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청(FAA)이 올여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 횟수를 대폭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급증하는 여름철 항공 수요를 현재의 관제 인력과 인프라가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다.
FAA는 항공사들이 공항 수용 능력을 초과하여 무리하게 일정을 잡을 경우,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 시 연쇄적인 결항과 지연 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안전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항공사들에 스케줄 조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오헤어 공항을 이용하는 주요 항공사들은 일부 노선의 운항을 축소하거나 기종을 대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FAA는 이번 감축이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시 운행률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여행객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거나 선택 폭이 좁아질 수 있으므로 여행 일정을 사전에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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