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애디슨의 인디언 트레일 중학교(Indian Trail Junior High School)에 학교 총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여학생 3명이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14세 롬바드 거주 학생 1명과 애디슨에 사는 12세 학생 2명은 지난주 각각 법원에 출석했으며, 현재 모두 전자감시 장치를 착용한 자택 구금 상태다.
12세 학생 2명에게는 각각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폭력 위협을 전달한 혐의로 중범죄 2건이 적용됐으며, 14세 학생에게는 같은 혐의 1건이 적용됐다.
당국에 따르면 애디슨의 두 학생은 지난 8월 11일 학교 안을 돌아다니며 총기를 꺼내 학생들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묘사한 영상을 제작해 서로 공유했다. 영상에는 인디언 트레일 중학교 내부 구조를 손으로 그린 지도가 포함돼 있었으며, 식당과 교무실, 보건실, 화장실 등의 위치가 표시돼 있었다. 영상 속 캐릭터들이 복도에서 그림으로 그려진 학생들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과 총성과 비명 소리도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이 14세 학생을 상대로 제출한 청원서에 따르면, 이 학생은 8월 29일 스냅챗과 왓츠앱을 통해 애디슨 학생 중 한 명에게 인디언 트레일 중학교의 보안 조치에 관해 물으며 폭력과 사망 또는 신체적 위해를 가하겠다는 위협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학생이 “15세가 되면 인디언 트레일 중학교에 와서 학교 총격을 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에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애디슨 학생 중 한 명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 2명이 학교 경찰관에게 관련 내용을 신고하면서부터였다.
14세 학생의 다음 법원 심리는 9월 25일, 12세 학생 1명은 10월 1일, 다른 한 명은 10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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