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 시카고 베어스 구단 관계자, 주의회 지도부를 만나 베어스의 새 경기장 건립 문제를 논의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시카고에서 구델 커미셔너, 베어스 소수 지분 소유주인 팻 라이언 및 주 하원의장 등과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베어스가 인디애나주로 이전하는 대신 일리노이에 새 경기장을 건립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협상의 일환이다.
주지사실은 성명을 통해 여름 내내 베어스 측과 일리노이주 내 경기장 건립 계획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회의는 베어스를 일리노이에 남게 하고 납세자를 보호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베어스가 새 경기장 부지로 인디애나주 해먼드를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졌다. 구단은 해먼드에 집중하고 있으나 알링턴하이츠 역시 후보지로 남아 있다.
다만 알링턴하이츠에 경기장을 짓기 위해서는 재산세 부담 해소와 재정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앞서 일리노이주 상원은 지원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하원에서 표결이 무산됐다. 베어스는 새 경기장 건립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나 부지와 재정 방안은 미정이며, 솔저필드와의 임대 계약은 2033년까지다. 이번 회동에서 구체적 합의는 없었으나 다음 달 주의회 가을 회기에서 관련 법안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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