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1%로 올려

156

세계은행(WB)이 6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긴축 통화 정책 등의 여파로 내년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1%포인트 하락한 2.1%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WB가 예측한 올해 성장률 1.7%보다 0.4%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WB는 보고서에서 이 같은 수치를 제시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 지속으로 내년에는 2.4%의 완만한 성장을 예측했다.

선진국 경제 성장률은 작년 2.6%에서 올해 0.7%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에는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은 올해 1.1% 성장한 후 2024년에 0.8%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는 주로 지난 1년 반 동안에 걸친 금리 급등 여파 때문으로 WB는 분석했다. 유로 지역의 경우 작년 3.5%에서 올해 0.4%로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WB는 긴축 통화정책과 에너지 가격 인상의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올해 5.6%, 내년 4.6% 성장이 각각 예상됐다. WB는 중국이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일부 경제 대국의 성장 전망이 개선되면서 올해 동아시아 및 태평양, 유럽 및 중앙아시아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봤다.

반대로, 그 외 지역 특히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경제는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W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는 특히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성장에 지속해서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EMDE에 중대한 도전을 가하는 것으로도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