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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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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가격 급등에 시카고 식당업계 이중고…식자재값 상승·외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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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시카고 지역에서 경유가격 급등으로 식자재 운송비가 오르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외식까지 줄면서 식당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9일 기준 시카고의 경유 평균가격은 갤런당 6.86달러로 1년 전보다 68% 이상 상승했다. 지난달 26일에는 7.0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연료비가 급등하면서 식자재 공급업체들이 운송 할증료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식당과 술집 6곳을 운영하는 한 식당업자는 육류와 농산물 운송비가 크게 올라 식당 운영비를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도 생활비 부담으로 외식을 줄이고 있다. 회계법인 KPMG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가 외식보다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답했다.

햄버거 전문점 쿠마스코너는 최근 4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시카고 애번데일점에서 15%, 샴버그점에서 11% 감소했다. 업체는 가격 인상 대신 할인행사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일리노이식당협회는 구매력이 약한 소규모 식당들이 특히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고유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경우 영업일 단축과 폐업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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