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015] “교회음악의 진수를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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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오라토리오합창단, 제38회 정기연주회

27일 갈보리교회…본보 후원

 오라토리오
시카고오라토리오합창단이 오는 27일 제38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모습.

 

정통교회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시카고오라토리오합창단(지휘 장영주/피아노 류정민)의 제3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윌링 소재 갈보리교회에서 열린다.

지난 38년간 본보가 후원해온 이번 연주회에서는 일반 무대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하이든의 ‘천지창조’ 34곡(1~3부)중 28곡(1~2부)을 연주한다. 천지창조 1~2부에서는 세 천사(가브리엘, 우리엘, 라파엘)가 등장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는 6일간의 과정을 노래하는데 소프라노 주정은, 테너 진철민, 베이스 이수영씨가 각각 역할을 맡아 오라토리오합창단과 함께 독창, 중창, 합창 등 다양한 성악의 연주형태를 선보인다. 성경이야기를 담은 음악극으로 합창의 비중이 큰 오라토리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인 ‘천지창조’는 창조 첫날을 시작으로 천사 라파엘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다는 소식을 전하고, 아무 형체 없이 공허한 어둠의 땅에서 빛이 창조되고, 푸른 자연이 창조되는 창세기 1~2장 이야기가 생생히 묘사된 곡이다.

지휘자인 장영주 목사는 “3회 공연에 이어 38회 공연에서 다시 선보이는 ‘천지창조’는 시카고지역 교회음악계의 역사적인 무대가 되리라 생각한다. 성경이 바탕이 된 교회음악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향한 감사를 깨닫고, 수준 높은 음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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