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상식 공연자로
한국 가수 최초 기록
14일 스테이플스센터서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시상식에서 공연도 펼친다. 그래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14일 열리는 제63회 시상식 공연자 전체 라인업을 지난 7일 발표했다.
라인업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카디 비, 도자 캣, 빌리 아일리시, 릴 베이비, 두아 리파, 크리스 마틴, 존 메이어, 메건 더 스탤리언,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총 22팀이 포함됐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소셜미디어에서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가사를 인용해 “BTS가 불꽃으로 그래미의 밤을 찬란히 밝히는 것을 지켜보자”며 “그들의 퍼포먼스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음악계의 가장 성대한 밤이라는 수식어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시상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 스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로 꼽히는 그래미에서 한국 가수가 정식 후보로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다이너마이트‘로 올해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지명된 상태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제61회 시상식에 시상자로 초청되며 그래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지난해 1월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퍼포먼스에도 참여했지만 후보에 오르지 못하고 합동공연 형태로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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