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추락’ 비트코인, 시총 1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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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PHOTO: A representation of virtual currency Bitcoin is seen in front of a stock graph

도지코인도 ‘하락’

미국이 자본이득세를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 등의 여파로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가량 더 하락했다. 도지코인 역시 10% 넘게 떨어졌다.

전세계 암호화폐 가격 동향 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30분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45% 내린 5만60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가격 하락이 5일째 이어지면서 시가총액도 1조달러 아래로 떨어진 9,430억6,000여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가격이 급등했던 도지코인도 전날보다 11.85% 떨어지면서 0.24달러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한때 500억달러를 넘어섰던 시가총액도 308억3,000여만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가격 하락 관련, 경제매체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이 고소득층에 대한 자본이득세율을 2배 가까이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했다고 상황을 짚었다.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와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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